[인물] 악의 하인 한국어랄까...
본문
악의 하인
너는 왕녀 나는 하인
운명을 나눈 불쌍한 쌍둥이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는 악이라도 되어 보이겠어
기대 속에서 우리들은 태어났지
축복하는 교회의 종
어른들의 제멋대로인 사정으로
우리들의 미래는 두 개로 나뉘어졌지
만약 세계의 모든 것이
너의 적이 된다고 해도
내가 널 지킬테니
너는 그곳에서 웃고 있어줘
너는 왕녀 나는 하인
운명을 나눈 불쌍한 쌍둥이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는 악이라도 되어 보이겠어
옆 나라에 갔을 때
거리에서 본 녹색의 그 아이
그 상냥한 목소리와 미소에
한눈에 나는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왕녀가 그 아이를
없애버렸으면 좋겠다고 바란다면
나는 그것에 응하겠어
어째서지? 눈물이 멈추지 않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그녀를 위해
너는 왕녀 나는 하인
운명이 나눈 미친듯한 쌍둥이
“오늘의 간식은 브리오슈야.”
너는 웃어 해맑게 웃어
이제 곧 이 나라는 끝이 나겠지
화난 국민들의 손으로
그것이 응보라고 하는 것이라면
나는 감히 그것을 거스르겠어
“자 내 옷을 빌려줄게”
“이걸 입고 빨리 도망가”
“괜찮아 우린 쌍둥이야”
“절대로 아무도 모를거야”
나는 왕녀 너는 도망자
운명이 나눈 슬픈 쌍둥이
너를 악이라 한다면
나도 같은 피가 흐르고 있어
옛날 옛날 어느 곳에
악역비도의 왕국의
정점에 군림했던
너무나 귀여운 나의 형제
결국 그 때는 다가와
너의 적이 된다고 해도
끝을 고하는 종이 울리네
내가 널 지킬테니
민중따위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넌 어딘가에서 웃고 있어줘
넌 나의 말버릇을 말하지
너는 왕녀 나는 하인
운명을 나눈 불쌍한 쌍둥이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는 악이라도 되어 보이겠어
만약 다시 태어날수 있다면
그 때는 또 놀자
악의 하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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