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땐,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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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5. 27
2017. 05. 2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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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충분히 쉬었다가, 힘내서 다시 달리세요.
아직 당신에겐 시간이 충분한걸요.

댓글목록
이 안식처는 나의 목적지이고 나의 인생은 이런 안식처를 찾아 다니는 것이라고.
달려가는 그대에게 묻는다.
당신은 그저 달리기만 한 것이 아니냐고.
가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굳이 달리지 않더라도.
그곳에 갈 때 까지 걸음을 포기하지 않는것으로 충분할 터인데.
가고자 하는곳도 없이. 그저 달리기만 하고있는건 아닌지-?
멈추어선 아무것도 변할 것이 없다 하지만,
다시금 일어설 기력만큼은 채울 수 있지 않을까.
그저 달리기만하다 쓰러질 뿐이라면,
오히려 그것이 어디에도 갈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달리기만 한 그대들이여.
적어도 한번쯤은. 달려온 그 걸음을 멈추고.
끊어질 것 같은 그 인대를 풀어주시게.
당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도망가지 않으니.
달리기만 해온 그대들이여.
잠시 숨을 고르고 앉아 앞을 내다 보게.
혹여.
당신이 가려한 곳이 이길이 맞는지조차 모르는건 아닌가?